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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들 "경기회복은 아직 남의 얘기"

기협중앙회 1500개사 조사, 평균가동률 71.1% 그쳐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2.01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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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회복 지연으로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설비 가동률이 정상수준인 80%에 미치지 못하는 7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2~18일까지 실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12월 중 평균가동률은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4%, 2.6% 상승한 71.1%를 기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제조업의 가동수준이 75.8%로 일반제조업(70.6%)과 전체 중소제조업(71.1%)을 각각 5.2%, 4.7%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정상수준(80%) 미만을 기록, 기타운송장비(77.9%), 자동차및트레일러(76.6%) 등 13개 업종이 70%대의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비금속광물제품, 사무·계산및회계용기계 등 업종은 각각 65.3%, 66.6%로 가동수준이 저조했다.

중기협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과 원자재가격 급등 및 수급차질 등으로 인해 가동수준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70% 초반에 머무르는 등 생산활동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