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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등 뉴미디어 여파 문화컨텐츠 수요 폭증

문화콘텐츠진흥원 ‘2006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발표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31 1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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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MB 와이브로등 뉴미디어 출현과 한국경제 성장으로 문화 컨텐츠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31일 올해 우리나라의 문화컨텐츠산업은 ‘수출 호조’와 ‘소비 진작’, ‘세계경제 회복’ 그리고 ‘뉴미디어 출현’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31일 내놨다.
 
먼저 싸이월드 등의 온라인 컨텐츠 소비 또한 대중화되어 C세대(Consumer Creating Contents) 출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얼리어답터가 기업의 생산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 역할도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CJ 그룹과 오리온 그룹 외에 통신사업자와 전통 제조기업, 그리고 IT기업들도 사업다각화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문화컨텐츠분야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제작부문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컨텐츠 제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차세대 디지털디스크가 온라인 음악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장은 학습만화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아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e-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산업은 여전히 성장을 구가하는 한편 e-Book의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온라인 출판도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DMB, WiBro, HSKPA, PMP, IPTV, DTV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면서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PMP는 MP3P와 경쟁하면서 네트워크 기능을 가진 MS기반 PMC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며 DMB는 위성과 지상파간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작권 보호에 관한 사회적 인식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문화컨텐츠식별체계(COI)가 3월부터 서비스되면서 온라인상의 정품컨텐츠 유통기반이 확충되고, 온라인컨텐츠 유료 구매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감성형 문화컨텐츠기술이 새로운 원천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영화제작에서부터 배급, 상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로 처리되는 디지털 시네마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별순검’, ‘궁’과 같은 전통문화에서 소재를 발굴해 새로운 문화컨텐츠 창조 사례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컨텐츠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이 확산되면서 실내외를 막론한 여가활동에서 문화콘텐츠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있을 월드컵이 문화콘텐츠 소비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콘텐츠가 올해 수출 전략상품으로 부상해 범아시아권 뿐 아니라 브라질 등 남미와 러시아 새로운 수출시장에 편입될 전망이다. 수출 장르도 다양화되고, 이들 컨텐츠와 연계된 파생상품 출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