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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요금 14% ‘껑충’ 113만가구 허리휜다

국제유가 급등 반영,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확대 병행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1.31 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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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택 113만가구에 동절기 난방공급중인 지역난방공사 등의 난방요금이 2월1일부터 크게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3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GS파워, 안산도시개발 등 6개 지역난방업체들이 LNG 가격 상승을 반영, 난방요금을 14.8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난방공급을 받아온 주민들은 32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때 월 9000원 정도를 더 부담해야 한다.

산자부는 그러나 이같은 인상분이 도시가스나 등유 보일러 등에 비해 연간 16~134%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지역난방요금 인상은 매년 2월과 8월 정기조정에 따른 것으로 기준시점인 지난해 5월 하반기 국제유가가 21.5%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산자부는 서울시와 부산시, 한국CES 등이 난방공급하는 지역의 26만호와 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 수용가에 대한 난방요금은 조정시점과 사용연료, 사용세대 규모 등에 따라 인상분이 달리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 지역난방공급료의 인상에도 불구, 지난해 11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세대당 3만5000원씩 지원하는 난방요금을 2월말까지 지급키로 해 해당 세대는 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우 평형별로 3000~1만9000원 경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