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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연구장비 돌려가면서 쓰세요"

과기부, 등록제 전환 실적딸 공동 활용방안 마련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31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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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가 장비를 일정기준 이상의 장비를 모두 등록하게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그 이용료를 지원하는 등 연구실적에 따라 고가의 연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과학기술부는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고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가특수연구기기 지원사업’,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 지원사업’과 ‘전문연구정보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2006년도 사업시행계획을 30일 확정·발표했다.

지금까지는 1억원 이상의 고가 특수연구기기의 공동 활용을 원하는 연구원의 신청을 받은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지원해 왔으나, 공동 활용이 가능한 지원 장비수가 81개에 불과했고, 장비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편중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일정기준 이상의 장비를 모두 등록하게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그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돼 연구자들 간의 장비 공동이용이 촉진될 뿐 아니라 지역간 장비활용의 불균형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장비별 인적 네트워크 및 공동 활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동일·유사 장비의 운영자간 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기술지원 수준의 향상 및 전문요원 양성을 통한 이용자 만족도 제고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올해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본 뒤 성과가 좋으면 2007년도에는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