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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중남미 아프리카 쪽으로

재경부 "중국 북미 유럽 지역 투자감소"

프라임경제 기자  2006.01.30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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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투자 비중이 늘고 있다. 대기업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중소기업도 투자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의 투자도 증가되고 있다. 또 과거 중국·북미·유럽지역에서 중남미·아프리카쪽으로 투자 방향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작년 한해 신고된 해외직접투자액은 모두 9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80억6000만달러 대비 12% 증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 호조,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고유가 등에 따라 해외자원개발이 활성화되고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대책이 밑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투자국별로 보면 북미·유럽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한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는 소폭, 중남미?아프리카 등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국 3억 1300만달러에서 9300만달러, 독일 2억 6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고, 홍콩은 3억 1800만달러 4억 73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이 14.8% 감소한 가운데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투자가 활발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3억달러대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상대적 영향력으로 분석된다.

SK 컨소시엄이 버뮤다에 4억800만달러, 한국석유공사가 페루에 6200만달러 등 중남미 투자는 원유·천연가스 개발투자와 북미·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자 등 생산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투자는 한국석유공사의 리비아에 대한 유전개발 투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에는 중국 제조업 투자 감소, 통신업·서비스업·자원개발 등으로 투자가 다변화고 개인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직접투자는 8억9000만달러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투자금액을 높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43억8000만달러, 37억7000만달러로 금액기준 전년비 각각 2.0%, 22.0% 증가했다. 해외투자비중은 금액기준으로 대기업이 48.5%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투자했으며 중소기업의 투자비중이 41.7%, 개인이 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