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그동안 '친환경' 중심의 자동차 업계가 최근에는 '고성능' 입지를 넓히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국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1위' 현대자동차(005380)와 '수입차 1위' BMW 역시 각각 고성능 브랜드 'N'과 'M'을 앞세워 관련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 고성능 N 국내 첫 모델 '벨로스터 N'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개최될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고성능 라인업 '기대작' 벨로스터 N을 국내 시장에 데뷔시킨다.
현대차 '두 번째 N 모델' 벨로스터 N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개발 단계부터 주도한 고성능 N 라인업 국내 첫 모델이다.
사실 정의선 부회장 '특명' 아래 시작한 고성능차 개발 프로젝트 '고성능 N'은 현대차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난 2014년 BMW 고성능차 M 개발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고성능 N 개발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3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 상품기획 및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은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쉬미에라'도 담당 부사장로 영입했다.
이번 '벨로스터 N'은 일반 운전자들도 실제 레이스를 즐기는 경험을 주기 위해 코너링 주행 능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주행 밸런스를 비롯해 △주행성능 △넓은 주행범위 △주행감성 등 고성능 라인업 N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인 벨로스터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N브랜드의 팬(Fan)을 만드는 것이 우리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차급과 형태의 고성능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고성능차 개발 역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 고성능 대중화 이끌 '6세대 M5'
'수입차 1위' BMW코리아 역시 모터스포츠 활성화와 더불어 고성능 브랜드 'M 대중화'에 본격적인 태세를 갖췄다.
BMW 고성능 브랜드 M은 지난 1972년 등장 이후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일반 차량에 적용해 구동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 2010년 당시 1만7000대에 그쳤던 M 시리즈 판매량이 2016년 6만7900대로 늘어날 정도로 글로벌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아시아국가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 이어 판매 순위 3위(755대)에 오르는 등 BMW M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이런 판매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개최한 'M 익스피리언스 2018' 행사에서 6세대 M5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 특성이 융합된 BMW M5는 지난 198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즈니스 세단으로 꼽힌다.
M시리즈 최초 사륜구동 시스템 'M x드라이브(Drive)'를 탑재한 6세대 M5는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주행성능은 물론, △최고급 세단급 넓은 공간 △첨단 주행보조 기술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최신 4.4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76.5㎏·m의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제로백(정지에서 100㎞/h 도달시간)은 불과 3.4초로, 역대 M5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볼프강 하커 BMW그룹코리아 마케팅 총괄전무는 "올해는 고성능 브랜드 M과 모터스포츠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M 모델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