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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녹동초 배구, 창단 15년만에 소년체전 금메달 쾌거

장철호 기자 기자  2018.05.31 0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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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흥녹동초(교장 박순덕) 배구부(감독 김용우)가 창단 15년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사냥했다.

고흥녹동초 배구부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고흥녹동초는 이번 소년체육대회 첫 경기에서 서울수유초를 상대로 진땀 승부를 펼쳤다. 세트스코어 2:1(25:11, 22:25, 15:7)로 힘겹게 이겼지만,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8강 경기와 준결승전에서 충남 청양초와 전북 이리부송초를 세트스코어 2:0(25:20, 25:11), 2:0(25:9, 25: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5월초에 열린 제73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고흥녹동초에 패배를 안긴 충북 삼양초. 고흥녹동초는 경기 초반 충북 삼양초와 기싸움을 벌였지만, 세트스코어 2:0(25:23, 25: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3년 창단한 고흥녹동초 배구팀은 각종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전국소년체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때문에 이번 금메달이 더욱 갑지게 여겨지고 있다.
 
이번 금메달 쾌거는 지역민의 배구사랑과 지도자들의 열정, 그리고 피땀흘려 훈련한 선수들의 일군 열매다. 

무엇보다 지도자들이 열정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석주 전남도배구협회 상임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지도자들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대회에 출장하는 선수들에게 고기를 사먹이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이와 함께 감독과 코치 모두 대학까지 배구를 전공한 전문가라는 점도 고흥녹동초 배구부의 장점으로 꼽힌다.

박순덕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자신이 세운 뚜렷한 목표를 향해 더운 날과 궂은 날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 결과로 이룬 값진 메달을 획득한 그동안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아울러 학생들이 연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감독교사, 지도코치 그리고 혼신의 열정으로 응원을 해준 부모님과 교육청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원 교육장은 "고흥의 자랑스런 아이들이 전국의 도대표 소년배구단을 맞아 뚝심있게 경기에 임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줘서 기쁘기 그지 없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고흥의 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