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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삼부토건 인수…"원전 폐로사업 본격 추진"

일본 건설사 협업도 추진…"글로벌 마켓리더 되겠다"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5.24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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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진(105840)이 삼부토건 인수를 통해 원전 폐로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흐름에 맞춰 대표적인 원전 폐로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우진은 총 393억원을 투자해 디에스티글로벌투자파트너즈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디에스티글로벌)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삼부토건 지분 144만922주(지분율 7.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일 삼부토건 최대주주인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지분 288만1845주(15.4%)를 266억원에 디에스티글로벌에 양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총 432만2767주(지분율 23%)를 보유해 삼부토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에스티글로벌은 향후 디에스티로봇이 보유한 삼부토건 전환사채(제68회)도 인수할 예정이다. 전환사채를 전량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더욱 높아진다.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방사능 제염업체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해 국내외 원전 폐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 측은 "삼부토건과 경영 노하우 및 기술 공유를 통해 폐로사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 자회사 우진재팬을 통해 원전 해체 및 제염기술을 보유한 일본 건설사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원전 폐로 시장에서 마켓리더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딜로이트는 2030~2049년 원전 해체시장 규모가 총 18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진 관계자는 "원전 폐로는 시설물 철거 및 제염에서 용지 복원까지 원전 관련 기술과 공사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사업"이라며 "삼부토건은 국내 화력발전소, 상하수도 등 시공 경험이 풍부해 원전 폐로사업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