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직자 88% "면접 탈락 후유증 겪어"

30.5% "자기비하·무력감 등 심리적 불안감 느꼈다"

박지혜 기자 기자  2018.05.23 10:08: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취업난이 계속 되면서 구직자 대다수가 면접에서 탈락한 뒤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거나 밤잠을 설치는 등 각종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에 따르면 구직자 416명에게 '면접 탈락 후유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면접에서 탈락한 뒤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 탈락 후유증으로는 '자기비하나 무력감에 빠지는 등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꼈다'는 답변이 30.5%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다른 곳에 지원하는데 두려움(28.3%) △불면증과 소화불량 등 신체적인 후유증(18.7%) △심한 짜증이나 신경질 등 성격 변화(16.7%) △구직을 아예 포기했다(5.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 탈락 후유증 경험자의 절반은 '면접에서 3~5회 정도 탈락했을 때 후유증이 가장 심했다(49.3%)'고 답했다. 또한 '면접 탈락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데는 최소 4일~최대 7일이 걸린다(31.9%)'고 밝혔다.

면접 탈락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응답자의 41.1%가 '경험자나 주변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답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29.4%) △더 많은 입사지원으로 실제 면접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22.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보통 면접 직후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구직자 10명 중 3명은 '면접 때 했던 실수를 떠올리며 계속 자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이미 지난 일이니 면접장을 나오며 깨끗하게 잊는다(22.6%)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기분 전환 활동을 한다(18%) △바로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한다(15.4%)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며 긴장을 푼다(13.5%) 등의 순이었다.

면접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묻자 '집중은 잘 안되지만 다른 일자리를 살펴보며 기다린다'는 의견이 4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결과만 기다린다(22.4%) △애써 취미생활 등 취업준비와 관련 없는 딴짓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18.8%)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또다른 면접 준비에 집중한다(14.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