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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中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유럽은↑

다우 0.72% 떨어진 2만4834.41…국제유가 0.2% 밀린 72.13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5.23 0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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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8.88포인트(0.72%) 떨어진 2만4834.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7포인트(0.31%) 내린 2724.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58포인트(0.21%) 빠진 7378.4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관세 부과 보류에 합의하며 안도감이 형상됐지만 이날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관세 항목에 따라 25% 또는 20%였던 기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오는 7월1일부터 15%로 내린다고 밝혔다. 미국도 중국 통신업체인 ZTE에 대한 제재를 벌금과 회사의 경영진 교체 등을 조건으로 완화해 줄 방침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양국간 무역 정상화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중국과 ZTE 제재 문제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기류가 다소 변했다.

그는 "ZTE는 반드시 회사의 새로운 리더십을 도입해야 한다"며 "미국산 제품도 더 사야 한다"고 말했다. 또 ZTE에 13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 부과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벌금과 경영진 교체,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등으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무역회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긴장감을 되살렸다.

업종별로는 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금융주가 0.59% 오르며 가장 선방했다. 에너지주가 1.28% 떨어져 가장 부진했다. 재료 분야도 0.91%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1달러(0.2%) 밀린 72.13달러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0.25달러(0.32%) 상승한 79.4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한편,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정세 불안에도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3% 오른 7877.45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0.05%와 0.71% 뛴 5640.10과 1만3169.9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63% 상승한 3594.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