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사료의 제2도약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5년간 기반을 다진 배합사료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양돈사업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 축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현대사료는 35년간 동물용 배합사료만을 생산·판매한 회사다. 앞으로 축산물을 생산·판매해 회사의 부가가치를 더욱 키우고자 코스닥시장의 문을 노크했다.
현대사료는 양계와 양돈, 기타 오리와 메추리 사료 등 약 14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5만톤의 배합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양계사료의 비중이 62.9%로 가장 높다.
사료배합은 고온·고압을 이용한 가수열처리로 사료 이용성과 내구성을 개선하고 유해미생물의 완전 살균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현대사료는 여기에 필요한 Expanding(팽화)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유재철 현대사료 이사는 "현대사료가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은 각 농장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사료 공급 시스템"이며 "맞춤형 배합비 프로그램 운영과 다량의 벌크 Bin(저장소) 확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공급해왔으며, 국내 대규모 농장과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대량 살처분에도 제품 품질 개선을 통해 산란계 시장점유율은 2016년 6.6%에서 지난해 7%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한 AI사태로 매출액은 △2015년 1252억2600만원 △2016년 1065억3200만원 △2017년 871억43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5년 22억3500만원, 2016년 35억1300만원에서 지난해 56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유 이사는 "동물용 사료 매출 리스크 원인은 국제 곡물가와 환율, AI"라며 "곡물가와 환율은 회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AI도 현정부 들어 방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는 남북경협주에 대해서는 "섣불리 얘기할 수 없지만 북한 측에 축산물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사료는 이번 상장을 통해 2~3년 내 3곳의 농장을 인수해 총 3만두 규모의 양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의 안정적 매출물량을 확보하고 직영농장의 비육돈 판매 개시로 매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사료는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거쳤으며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인은 내달 1일이다. 공모희망가액은 5700원~66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86억9900만원~100억7300만원이다. 액면가액은 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52만6180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615만486주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