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랑, 할까 말까'는 사랑, 연애, 결혼이 모두 힘들어진 사회를 단순히 분석하거나 위로하는 책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래도 힘내라'고 한들 그저 기성세대의 무책임한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젊은 세대, 그리고 결혼을 포기하고 나이 들어가는 세대들에게 진심어린 공감을 보내며 함께 고민해 보는 30개 토크의 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챕터부터 우리에게 메말랐던 연애 감정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이 연애 감정은 당대 열악한 사회적 환경과 무관하게 일어나며, 아무리 잘 갖춰진 환경이라도 원초적인 감정이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존속과 지속은 불가능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결핍된 존재끼리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완성해 가고자 하는 소중한 노력 등이다.
우리는 모두 결핍된 존재다. 그러기에 역설적으로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점을 놓치지 않고 불안하고 외롭고 힘든 결핍세대들에게 진실한 공감과 희망의 목소리를 건넨다. 출판사는 문학의 문학, 정가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