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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재벌갑질 총수 구속하라" 기습시위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5.10 1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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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금속노동조합원들이 '불법파견' '불공정거래' 등으로 대표되는 재벌갑질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은 1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장에 난입해 '재벌갑질 총수들을 구속하라'며 시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조 위원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 SK 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10대 그룹 경영인이 입장한 후 기념촬영이 이뤄지자, 행사장에 난입해 '정몽구를 구속하라' '재벌갑질 혁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들은 2~3분간 이어진 시위 끝에 뒤이어 투입된 관계자들에게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이들은 간담회장 외부에서도 몰려든 취재진들을 향해 '재벌갑질을 혁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재벌갑질을 혁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운을 떼며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자행한 불법파견 규모가 10억원이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과 한진그룹만 갑질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대기아차, SK, LG 등 10대 재벌들이 불법파견과 불공정거래, 경영승계 등 갑질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재벌갑질 총수를 구속하라"고 외친 뒤 건물 밖으로 퇴장했다.

한편, 이들은 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가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외부에서도 자리를 마련해 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