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그룹(003550)은 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가 조세포탈 등 혐의로 본사 재무팀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LG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일부 특수관계인들이 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고 세금을 납부했는데, 그 금액의 타당성에 대해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었다"며 "그에 따라 검찰이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세포탈 등 혐의로 본사 재무팀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LG상사(001120)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계열사 간 거래관계와 오너 일가의 주식변동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세금이 제대로 납부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검찰은 계열사들이 LG상사 자회사인 판토스에 일감을 몰아줘 이 회사 지분을 소유한 오너 일가가 부당이익을 취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