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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전" LG G7 출시에 삼성 '色 마케팅' 맞불

삼성전자, 새로운 색 갤럭시S9 출시 가능성 시인…버건디레드·티타늄그레이 유력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5.09 1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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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실질적 경쟁작인 갤럭시S9 일부 모델 출고가를 낮추며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색상의 모델을 추가 출시하는 '컬러 마케팅' 카드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판매를 거쳐 18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이는 예년보다 2달 가량 늦은 일정이다.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숙고한 결과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

LG전자는 지난해까지 3월경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출시해왔다.

G7 씽큐는 스마트폰 기본기능인 시각과 청각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수준인 약 1000니트 휘도를 구현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하면서도, 동일 밝기일 때 전작 G6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30% 낮다.

또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이 탑재돼 최적의 음질을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가 적용돼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감형 AI를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G7 씽큐 시리즈는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G7 씽큐와 G7+ 씽큐 각각 89만8700원, 97만6800원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9의 '출고가 인하(일부 모델)' '컬러마케팅' 카드를 앞세워 맞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협의해 갤럭시S9+ 256GB 모델 출고가를 기존 115만5000원에서 107만8000원으로 낮췄다.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보통 출시 1년 후께 출고가를 인하했다는 점에서 2개월 만에 가격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컬러마케팅'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마케팅은 기존 폼팩터(form factor)에 새로운 색상을 입혀 내놓는 전략으로, 적은 비용으로 디자인 변화를 꾀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하는 장점이 있다.

국내 출시 유력 색상은 전날 중국에서 공개된 버건디 레드, 혹은 국내에 미출시된 티타늄 그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금껏 경쟁작 출시시기에 맞춰 컬러마케팅을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애플 '아이폰X(텐)'이 출시되자 4일 뒤인 28일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모델을 내놨다. '아이폰8' 출시 때는 '갤럭시노트8'의 추가 색상으로 메이플 골드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껏 제품 출시 수개월 후 새로운 색상 모델을 내놨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출시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