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 이 넷플릭스와의 미디어 사업 제휴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국내 미디어 시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망사용료 및 수익배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오픈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와 제휴해 이동통신 요금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유 CFO는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무선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생산적"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 제고 서비스라면 넷플릭스를 비롯해 푹, 티빙 등과의 제휴를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미디어 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지했다.
유 CFO는 "다만 타서비스와의 형평성 관점에서 넷플릭스와 제휴할 경우, 망사용료 안정 및 수익분배가 우선 논의돼야 한다"며 "국내 미디어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CFO는 "기본적으로 SK텔레콤의 미디어사업 방향은 자사 미디어플랫폼인 '옥수수'에 콘텐츠를 강화하고 사용자경험(UI)·추천 고도화 등을 접목해, 옥수수의 경쟁력을 넷플릭스와 경쟁 가능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며 "콘텐츠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확대를 위한 것을 지속 협의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