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T, 1Q 영업익 전년比 20.7%↓…새 회계기준·무선 감소 탓

매출 4조1815억원·영업이익 3255억원·순이익 6934억원 기록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5.04 11:14: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줄었다. 무선 매출 감소와 새 회계기준을 적용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1분기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K-IFRS 1115호를 도입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기존 회계기준보다 각각 391억원, 340억원, 23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0.7% 줄었고 순이익은 18.8% 증가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이 12.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8%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을 받아 줄었다. 올해 1분기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조98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이동통신사업 영업이익은 36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은 개선됐다. SK텔레콤의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연결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가 늘어난 75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전년동기 대비 25.5% 늘어난 888만명을 달성했다.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하며, 610만명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 등 New ICT 사업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국내 최초로 AI 서비스 '누구'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스피커에 이어 내비게이션, 키즈폰,셋톱박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1분기 기준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MAU)는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최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 500만명 이상의 MAU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순이익 증가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 덕분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