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를 선보이는 전략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고수한다. 다만, 전자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차이를 준다는 계획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G7 씽큐(ThinQ)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1년에 두 번 프리미엄폰을 출시하는 기존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이어 열린 'MWC 2018'에서는 황정환 부사장이 나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합 또는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미정"이라며 조 부회장의 뜻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특히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전작보다 약 3개월 늦게 출시했다는 점에서 제품군 통합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었다.
LG전자는 지금껏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9월께 출시했는데, 이럴 경우 두 제품간 카니발라이제이션(자사 제품간에 판매의 충돌이 생기는 현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는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의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계획을 고수하기로 했다.
황 부사장은 "(G, V시리즈의) 투트랙 전략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오늘 발표한 G7 씽큐는 전작인 G6에 이어 LCD 기반으로 간 것으로, V시리즈는 전작 V30에서 채용한 OLED를 이어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G7 씽큐에 적용된 패널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로' 기존 LCD와는 차원이 다른 LCD라고 소개하고 싶다"며 "밝기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밝아졌음에도, 소비전력은 같은 밝기에서 30%가량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시리즈간 디자인 측면에서는 정체성(베젤리스)을 유지해나가려는 시도 때문에 유사해보일 수 있지만, 각각이 가지는 특성은 차별화 돼 있다"고 제언했다.
이는 LCD와 OLED 각각이 가진 장점을 살려 두 제품간 차별화를 이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가칭) 출시계획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V시리즈 후속모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ABCD(Audio·Battery·Camera·Display) 기능을 한 단계 높인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18일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출고가는 90만원 안팎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