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 Woori Innovative New Infra)가 최종 점검을 3일 앞둔 가운데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교체되는 전산 시스템이 우리은행에 어떤 변화를 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 중인 우리은행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의 본격 가동은 5월8일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3월 SK C&C 등을 시스템 개발자로 선정하고 3000억원을 들여 위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시스템 교체로 우리은행은 최적화된 영업,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의 주요 추진 과제는 △채널별 일관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 정보 통합 및 맞춤형 정보 제공 △세일즈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인 영업지원 △실시간 정보분석 환경 구축을 통한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IT구조 개선을 통한 시스템 운영 효율성 향상 등 네 가지로 정리된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전산 개발 대응이 어려운 부분을 모듈화, 통합해 사용자(직원)에게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 영업점 단말과 각각 서버단위로 구축돼 있는 시스템 간 연계 어려움으로 6~8개 화면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었지만, 이번 전산 교체로 하나의 단말로 통합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상품팩토리 고도화(PLM), Sales-tip 제공, 고객 Single-view 제공 등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도 구축된다.
아울러 전행 KPI나 경영지표를 적시 제공할 수 있는 BI포탈을 신규 구축하고, 정보분석가 300인 양성을 통해 직원이 직접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보안성도 강화된다. 데이터베이스 암호화를 보안에 취약하기 쉬운 네트워크 구간, 파일에 대한 암호화를 적용한다. 서버 중심의 고객정보 변환 정책이 적용돼 통신 중 데이터 탈취가 발생하여도 실 고객 정보가 유출 되지 않는다.
대고객 서비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들은 안정성이 뛰어난 UNIX 기반의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후선 업무 및 분석을 수행하는 시스템들은 성능 및 확장성이 뛰어 일체형 장비, x86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교체로 사용자(직원) 중심의 편리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고객의 모든 접촉정보를 통합 관리해 맞춤형 세일즈 체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등 금융 IT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시스템 마련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산교체 작업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등 일부 거래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