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27일, 11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주년을 맞이한 나비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이다.
올 4월 완공된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은 기존 운영관 1726평방미터를 총 사업비 16억8000만원을 투자해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했으며,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우리 어머니들의 일생'을 테마로 하고 있다.
함평군은 전시된 생활유물들의 대부분이 나산면 생활유물전시관에서 소장하던 유물을 활용한 것으로, 나산 생활유물 전시관 수장고에 소장된 유물 6558점 중 전시물 1295점을 제외한 나머지 5133점이 전시돼 있다.
또 함평군은 전시공간에 맞게 배치하는 과정에서 이관된 유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공무원이 직접 빈집을 찾아다니며 1000여점의 유물을 수집해 부족한 유물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충북 증평여자중학교 한 학생은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바라보게 하고, 부모님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의 전시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유물전시관은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엄마의 일생'을 소재로 우리의 효(孝) 사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은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유물을 수집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