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이 유력 후보를 밀어내기 위한 군소후보들의 합종연횡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실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름다운 경선을 주장하다가 세가 불리하자 정책적 결합도 없이 이합집산에 또다시 계산이 안 서자 유력 후보를 밀어내기 위한 단합을 꾀하면서 집권당 후보 정신에 어긋난 발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록, 장성수, 임한필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봉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서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은 김삼호, 윤난실, 윤봉근 등 3자 경선으로 압축됐다. 이는 유력 후보를 밀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구시대 적폐 청산'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경쟁 때는 비방 발언을 일심다가 단일화 때는 칭송하는 등 2번에 걸친 이합집산이 오히려 적패 청산의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경선 후보로 확정된 김영록, 윤봉근 후보는 윤난실 후보에게 대항하기 위해 단일화를 준비했다가 25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서 김삼호 후보가 제출한 재심 신청을 받아들이자 유야무야 됐다.
유력 후보가 돌아왔기 때문에 사실상 2자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후보들은 컷오프 된 후보들을 끌어들이다 여의치 않자 4자 단일화를 합의하게 된 것.
이 과정에서 후보들의 뒤죽박죽 된 거친 발언 등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임 후보는 단일화로 내세운 윤봉근 후보에게는 "2017년에 벌금 300만 원의 음주운전과 탈당 경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 타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법위반, 당적변경 등으로 싸잡아 비난했다.
그 뒤 윤봉근 후보 지지선언에서는 "풍부한 경륜과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다"고 칭송했다. 윤난실 후보에게는 "허위 여론조사 배포에 관련되어 있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윤난실 후보는 "임한필 선대본부장(윤봉근)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상황이 반복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런 진흙탕 싸움에서 김삼호 후보는 "당원과 시민의 높은 식견을 믿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30일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축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유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이어지며 연일 근거 없는 이야기가 생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안타깝게도 이들의 행태는 오히려 이합집산 또는 구시대적 적폐로 비칠 수 있다. 구민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후보자가 할 일이다. 현명한 광산구민은 이들의 주장과 논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 김삼호는 당원과 시민의 높은 식견을 믿고 당당하게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