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순천 연향동 K아파트는 '다수 차량 주차비 징수' 정책이 입주민들의 동의 없이 시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994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8개동에 총 73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차량은 1268대가 등록돼 있고 주차공간은 730대를 넘어 주차 면적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입주자대표들은 회의를 거쳐 '다수 차량'에 대한 주차비를 징수하고 수익금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의결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차량 스티커를 교부중이다. 현재 각 세대에 방송을 통해 주차비 징수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주차비는 차량 2대를 소유하는 세대는 매월 5000원, 3대는 10000원, 4대는 20000만이다. 차량 1대 이외는 한대당 5000원씩 주차비가 부과된다.
하지만 '주차비 징수'는 입주자들의 의견을 전혀 묻지도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연향동 D 아파트는 입주자 50% 이상 동의를 거쳐 시행중이다. 이같은 주민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입주자 대표 회의만를 거쳐 주차비를 징수하다는 결정에 상당수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차비 징수에 대한 논란 요소인 형평성과 징수 금액 활용, 정주여건 등 다양하게 산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 A씨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출퇴근 및 자녀 통학 등에 의해 대부분 최소 2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며 "아파트 관리비도 부담인데 여기에 매월 최소 5000원, 10000원 이상 주차비 징수가 이뤄진다면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주민 B씨는 "입주자가 비용을 부당하는 경우는 전체 주민들의 동의를 거치게 돼 있는데 전혀 알리지도 않고, 고작 동대표 9명이 이런 결정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는 "현재 세대 방송을 통해 주차비 징수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며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모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