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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원 권리 무시하는 신안군수 후보 공천 '반발'

당원 집단행동에 전남도당 문 패쇄하고 직원 출근도 안해

나광운 기자 기자  2018.04.25 1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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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신안군수 후보 경선에 이의를 요구하는 당원과 후보들의 방문을 가로막고 사무실 문을 폐쇄하면서 당원과 군민들의 민심 이탈이 극에 달하고 있다.

25일 전남 22개 시·군중 유일하게 신안군만 경선 일정이 보류된 상황에서 전략공천설과 맞물려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후보와 지지자들이 점검농성을 예고하고 전남도당을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전남도당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으면서 당원들의 정당한 권리를 묵살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휩싸이게 된 것.

이날 임흥빈 후보와 박석배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 50여명은 민주주의의 성지인 신안군민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이개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군민의 손으로 신안군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을 향해 "항간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바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개호 위원장과 무소속 박 모 후보와의 밀약설에 대해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 그 사실여부에 따라 이번 신안군수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부각될 수 있는 최대 이슈로 등장해 이개호 위원장과 전남도당의 입장이 주목받게 됐다.

의혹의 근거로 16~17일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최모 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천모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무소속 박모 후보 측 측근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사전 정보 누출이 이뤄져 이개호 위원장과 박모 후보와의 밀약설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며, 민주당의 약한 경쟁상대를 선택해 무소속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

또 "지난 8일 후보자 면접 후 11~12일에 실시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 공개를 요구하며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와 결과에 대한 공개와 공정경선을 해치는 각종 의혹과 실체 없는 전략공천설의 중심에 있는 이개호 위원장과 박영중 사무처장은 즉시 물러날 것을 강력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성에 참가 한 지지자들은 "이개호 위원장의 사퇴가 답이다. 민주당을 탈당하자" 등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이 극에 달했고 일부 당원은 "오늘도 당비는 통장에서 빠져나갔다"며 "돈 장사하는 민주당을 표로 심판하겠다"며 공정경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