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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국채 금리 상승 속 혼조…유럽은↑

다우 0.1% 하락한 2만4448.69…국제유가 0.4% 오른 68.64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4.24 09: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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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25포인트(0.1%) 하락한 2만4448.69로 거래를 마쳤다. 3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5포인트(0.01%) 오른 2670.29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은 0.4%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52포인트(0.3%) 밀린 7128.60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0.3%), 애플(-0.3%), 아마존(-0.6%), 넷플릭스(-2.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3%) 등 대형 기술주인 FANNG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9%까지 오르면 3%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달들어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에 채권을 팔아치우고 있다. 채권값은 떨어지고 채권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170여개 기업들이 이번주 실적발표에 나선다. 하스브로는 개장전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의 82%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4센트(0.4%) 오른 68.64달러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65센트(0.9%) 뛴 74.71달러에서 움직였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장초반 하락하던 유가를 상승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공습으로 예낸반국 지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또한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을 폐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증시도 이날 소폭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줄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2% 상승한 7398.8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0.48%와 0.25% 뛴 5438.55와 1만2572.3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9% 오른 3514.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