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27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한다.
또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기간 활용된 KT의 5G 네트워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KT는 남북정상회담 회담결과 브리핑을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KT의 5G망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지난 47년 동안 통신 네트워크는 남과 북이 협력하고 신뢰를 쌓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국민기업으로서 KT는 5G 등 앞선 통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