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5명의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산업의 신뢰 제고를 주문했다.
김 원장은 13일 오전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반투자자의 펀드 신뢰 확보, 연금펀드 수익률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원장은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매우 높은 반면 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대에 그치는 등 일반투자자의 펀드 수요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공모펀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신뢰가 부족한데 기인한다"며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고, 펀드 운용과정에서도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펀드가 일반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금펀드를 통한 노후대비 자금마련 지원기능 강화도 강화도 강조했다.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7년 중 1.88%로 국민연금 수익률(7.26%)에 비해 낮고 펀드투자 비중도 개인연금·퇴직연금 자산 500조원의 5.2%인 26조원에 불과한 상태다.
김 원장은 "이런 현실을 연금가입자의 보수적 성향으로 돌리기에 앞서 펀드에 대한 신뢰, 나아가 자본시장의 신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삼성증권 사태에 따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및 점검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내부통제 운여실태 수시점검에 참여해 내부통제절차 준수에 대한 임직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CEO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금융감독원도 내부통제 모범사례를 발굴해 업계가 공유하도록 하고 운영실태를 정기점검해 검사대상 선정 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이 성장하려면 자산운용산업이 자본시장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감독원도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하는 등 자산운용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