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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초 인증

김성태 기자 기자  2018.04.13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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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무등산권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광주광역시는 12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시와 담양군, 화순군이 신청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이 확정됐다고 13일 알렸다.

이는 무등산권이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이번 인증을 통해 무등산권지질공원의 세계화가 한층 가속화됨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의 면적에 해당한다. 

지질명소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 역사문화명소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제도다.

이번 인증과 관련,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단장 허민 부총장)은 12일 광주시의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와 연계해 범 시도민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19일에는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에서 인증 기념 체험과 농산물 판매장터가 열린다.

특히 오는 7월9일부터 12일까지 인증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의와 함께 향후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무등산권지질공원은 지난 2012년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광주, 담양, 화순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지질유산의 가치 규명 및 신규 지질명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한 연구 성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위한 초석이 됐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무등산권역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2월 환경부에 국내 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16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지질공원 특화마을과 자체 지질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오빌리지는 지질공원의 주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무등산권역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숙박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인 '지오멤버(Geo-member)', 협력업체인 '지오파트너(Geo-partner)'를 모집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무등산과 이를 둘러싼 광주, 담양, 화순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원으로 국제 관광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창출한 경제적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