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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유럽도↑

다우 1.79% 오른 2만4408.00…국제유가 시리아發 중동 위기에 급등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4.11 0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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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만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71포인트(1.67%) 뛴 2656.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3.96포인트(2.07%) 높은 709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 중국의 수입 확대 방침을 밝힌 점이 무역전쟁 우려를 줄이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 주석은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중국은 무역 흑자를 목표로 하지 않으며 수입 확대를 희망한다"며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 폭 인하하고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집행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5%인 중국의 높은 자동차 수입 관세나 지식재산권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적인 비판을 내놓은 사안이다.

시 주석이 화해의 손짓을 보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에 관한 이해에 대해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상원 증언이 진행되는 가운데, 페이스북 등 기술주도 큰 폭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4.5% 뛰었고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2% 내외로 상승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이 합병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8%, 7%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태'와 맞물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9달러(3.3%) 상승한 65.51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2.55달러(3.71%) 오른 71.21달러에 움직였다.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으로 '시리아 응징'에 나선다면 중동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군사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유럽증시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모두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72% 높은 3439.30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00% 상승한 7266.75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1.11%와 0.84% 뛰어오른 1만2397.32와 5307.5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