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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선거, 선관위 보도자료 "사실과 달라" 논란

김성태 기자 기자  2018.04.06 1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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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 13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오히려 선거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나주시장 선거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의 내용은 이웅범 나주시장예비후보의 측근 A씨 외 2명이 전화를 착신해 여론을 왜곡 조작했다는 것인데, 이웅범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웅범 나주시장 예비후보 측은 "지난 2월 말 선거사무소 개설을 위해 전화기 20대를 설치했고, 부재중을 대비해 일부를 착신해뒀는데 이는 일반적인 업무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사무실 20여대 이외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이 전화기도 업무용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론조사 시 이 중 일부 착신된 휴대폰으로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착신시 유무선의 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여론 왜곡과는 무관하다"며 "전라남도선관위의 조사에서도 이를 충분히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더욱이 선관위는 4월8일자의 보도자료를 4월6일 오전에 내보냈다. 이에 이 후보 측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정정보도를 약속한 후 게시된 보도자료를 삭제했으나, 당일 오후에 다시 보도자료를 게시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일부 신문에서는 보도자료가 게시되기도 전에 뉴스가 먼저 나오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 측은 "오는 10일 더불어 민주당 공직자심의위원회의 지방선거 시장 출마자들의 심의일을 3일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선관위의 미숙한 행위가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 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임시전화를 개설한 후 전화착신 또는 직접 응답방식으로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한 혐의로 나주시장선거 예비후보자 A씨의 측근 B씨 등 3명을 6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