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작년 12월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알뜰폰 고객 대상 멤버십 앱 서비스를 내놔 관심을 모았지만, 당초 알려진 것보다 혜택이 제한적이라는 불만이 일고 있다.
6일 LG유플러스와 미디어로그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 고객은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알뜰폰 멤버십 앱 'U+알뜰폰 멤버십'을 이용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멤버십 앱 출시를 알리며, 그 달부터 인스코비·여유텔레콤·ACN코리아·머천드·미디어로그 총 다섯 개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U+알뜰폰 멤버십은 △U+패밀리샵 10% 할인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15% 할인 △제이드가든 입장료 20%할인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40% 할인 △캐리비안베이 30% 할인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당시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고객과 유사한 수준의 멤버십 혜택을 받는 알뜰폰 고객은 30만명으로 전체 알뜰폰 고객 중 60%에 해당한다"며 "추후 사업자, 제휴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수개월이 지나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고객 등급에 따른 멤버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5월부터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대했다.
계획이 연기돼도 별도의 안내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미디어로그 고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를 출시하며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경쟁력 강화, 합리적인 소비 지원'을 강조한 것에 비해 실제 효과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U+알뜰폰 멤버십의 제휴사는 출시 시점에 비해 더 확대되지 않았다. 또 U+알뜰폰 멤버십에 참여한 알뜰폰사 고객이더라도, 특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를 쓰지 않으면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확대 사례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제휴 협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몇 업체와는 검토 단계보다 더 진전된 수준에서 제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제휴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참여 알뜰폰 사업자 확대가 더디고, 특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멤버십 이용이 가능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멤버십은 이통사와 알뜰폰사업자, 제휴사가 고객 혜택을 위해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라 알뜰폰사업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알뜰폰사업자 쪽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고, 등급 제한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