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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스폰서 따낸 은행권…지역 응원 상품 경쟁도 플레이볼

신한 KBO예·적금 판매…지방은행은 롯데 vs NC vs 삼성 구도, 팀성적 따라 상품 실적도 갈릴 듯

이윤형 기자 기자  2018.04.05 15: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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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8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KBO리그 1000만 관중을 겨냥해 출시한 결합상품 경쟁에도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은행권의 KBO 결합상품 경쟁은 올해 초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 메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따낸 신한은행이 스폰서 선정 기념으로 내놓은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부터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한국프로야구 메인 타이틀 스폰서 선정을 기념해 '신한 KBO리그 예·적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상품의 이름은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구단 성적과 동일 구단 선택 가입자 수에 다라 수익률도 달라진다. 가을야구 진출 성적인 정규시즌 최종 승률이 그대로 우대금리에 적용되는 차등 시스템으로 기존 야구팬은 물론 평소 야구의 관심이 없던 일반 고객들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야구팀이 연고지에 따라 지역별로 나눠지는 만큼 지방은행들도 지역연고 프로야구단을 응원하는 예금상품을 앞세워 초구를 던진 상태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연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며 4000억원 한도로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3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1000만원 미만 1.85%, 1000만원 이상 2.00%로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최고 0.40%까지 우대이율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경남은행도 창원 연고인 NC다이노스와 연계한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을 2000억원 한도로 신규 출시했다. 

DGB대구은행도 연고팀인 삼성라이온즈 우승기원 'DGB홈런 예·적금' 한시 판매 중이다. 오는 8월31일까지 5개월간 판매되는 본 상품은 정기예금 100만원이상 5000만원 이내, 정기적금 월 10만원이상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 역시 삼성라이온즈 포스트시즌 진출 시 우대이자율이 적용된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 시 적용이자율은 최저 연 1.66%~2.16%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광주카드로 시즌 중 야구 경기 입장권을 예매하면 25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야구는 연간 1000만명에 육박하는 두터운 팬덤을 가진 스포츠인 만큼 은행권의 야구 연계상품은 잘 알려지기만 한다면 야구팬들의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팀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 차등 시스템으로 은행별 결합상품 실적도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