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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 번째 사고" LG디스플레이, P10 공장 건설현장 화재

업계 "LG디스플레이,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4.04 1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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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디스플레이 P10 공장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올해만 두 번째로,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공사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P10) 옆 폐수처리시설 신축공사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큰 불은 잡힌 상태로, 잔불 진화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현장에 소방차 25대, 소방인력 52명을 동원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0명은 옥상으로 긴급 대피한 후 구조됐다. 공사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지하에 있는 스티로폼에서 불이 난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옥상으로 대피한 10명은 보조 마스크를 씌우고 계단을 이용해 1층 밖으로 구조를 마무리 했다"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시설은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폐수처리장이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지난 2015년 말 착공한 P10 공장의 기반시설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큰 불은 잡은 상태로 소방당국이 잔불 진화작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올해만 두 번째이기 때문.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직원인 김 모씨가 LCD 패널을 옮기는 화물 승강기 와이어를 교체하다가 기계에 허리가 협착 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 지난해 6월에는 LG디스플레이 P8공장 LCD 생산라인 기계를 점검하던 한 직원이 장비에 협착 돼 사망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가 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안전사고가 두 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