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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백종원, 중식 포차 '리춘시장' 가맹사업 돌입?

더본코리아, 2일 정보공개서 등록… 가성비↑ '눈길'

하영인 기자 기자  2018.04.04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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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외식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온 중식 전문점 '리춘시장'을 가맹사업화 할 전망이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 중식 포차 콘셉트의 리춘시장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현재 리춘시장은 문배동을 시작으로 건대지점에서 테스트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문배동은 특히나 백종원 사장의 체인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 리춘시장 첫 테스트 매장이 자리했던 곳은 과거 대한국밥 위치다. 

리춘시장은 무엇보다 '가성비'를 높인 1만원 이내 메뉴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리춘시장의 메뉴는 중화비빔밥, 중화계란탕, 토마토계란탕 등 크게 △냉채 △튀김요리 △볶음요리 △탕류로 나뉘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리춘시장 가맹점사업자 부담금은 △가맹비(3036만원) △교육비(660만원) △보증금(800만원) △기타비용(1억3750만원) 총 1억8246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21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는 한식·중식·커피·분식·주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가맹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리춘시장 외에도 중식 브랜드로는 △홍콩반점0410 △마카오반점0410 △홍마반점 0410을 운영했었으나 현재 홍콩반점0410으로 통합됐다.

백종원 대표가 지난 1994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로 시작해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6년 기준 연매출 1748억7140만여원, 197억6248만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1%, 81% 오른 수치다. 

국내외 1400여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백 대표는 불안해하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기업공개(IPO)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준비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권리보전을 위해 정보공개서를 등록했지만,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보는 단계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빽다방의 경우 8년 뒤 가맹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대표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 브랜드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테스트 브랜드로는 △성성식당 △절구미집 해물떡찜 △대한국밥 △죽채통닭 △원키친 △백's 비빔밥 7곳이 해당된다. 리춘시장은 등록을 앞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것은 가맹사업을 영위하겠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테스트 매장만 운영하다 시장 반응에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가맹사업자를 모집하거나 극단적으로는 브랜드 사업을 접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테스트 브랜드로 거론된 7곳은 수년 전부터 시범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가맹점은 1~3곳 정도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리춘시장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 시점인 지난해 등록한 원키친은 2016년 기준 직영점과 가맹점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원키친은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한 곳씩 운영 중"이라며 "원키친 가맹점의 경우 기존 더본코리아 타 브랜드를 운영 중인 점주가 신뢰를 바탕으로 본부 테스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 매장은 브랜드명부터 인테리어, 콘셉트 등이 바뀔 수 있어서 가맹사업 단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여기 더해 "테스트 매장 가맹사업은 리스크가 커 일반 가맹점주한테는 오픈하지 않고 파트너십이 있는 클라이언트가 요청해올 시 내부 검토 후 진행되곤 한다. 리춘시장의 경우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시기가 일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