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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순익 전년比 10% 감소

당기순익 808억 감소, 자산규모도 3조8000억 줄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8.04.04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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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이자이익과 트레이딩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으로 전년(7615억원) 대비 10.6%(808억원) 줄었다. 


홍길 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장은 "당기 순익 감소는 국내 이자이익 감소와 트레이딩 이익 감소에 기인한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본지점이자손실과 유가증권손실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억원으로 전년도 1조1202억원보다 583억원(-5.2%) 줄었다. 유가증권이익은 712억원 적자에서 2277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1565억원 확대됐지만, 외환 및 파생이익은 2016년 7424억원보다 1105억원 늘어난 8529억원이었다.

홍 국장은 "환율하락으로 현물환(달러매도)에서 1조5688억원의 이익을 시현했지만, 선물환(달러매수) 등 파생상품에서는 715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외은 지점의 총자산은 260조5000억원으로 264조3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1.4%) 줄어들었다. 2015년 270조9000억원 이후 매년 감소세다. 

파생상품자산은 18조5000억원, 유가증권은 9000억원 감소한 반면, 대출채권은 7조4000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부문 별로 차이를 보였다. 

부채는 전년 보다 1.9% 감소한 243조3000억원,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8000억원 늘어난 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 운용의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