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 정기노선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유통가에서도 외국인 특수를 기대하며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전세기를 통한 '요우커'(단체관광객) 일변도였던 과거와는 달리, 국제 정기선 취항으로 인해 '싼커'(개별관광객)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광주점에 방문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약 1만명, 약 3억원의 매출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키지 관광의 한계로 단체관광객들이 서울이나 제주도의 면세점에서 주로 구매를 하면서, 방문객 수에 비하면 매출이 기대 만큼은 높지 않았었다.
그나마도 2017년에는 한·중 양국간의 사드 갈등이 심화되면서 광주점에 방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요우커 특수'는 사라졌었다.
항공업계에서 무안국제공항에 속속 국제 정기선을 취항을 결정하면서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정기선을 이용해 무안공항에 입국하는 개별관광객들은 서울이나 제주도 관광이 주 목적이었던 단체관광객과는 달리 광주나 전라남도의 관광을 위해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기존에 타 지역의 면세점에 주도권을 내주던 과거와는 달리 '큰손'으로 부각 할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계에서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들을 잡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오는 중국 노동절(4월29일~5월1일)에 맞춰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과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충동구매 성향이 강한 '요우커'에 비해 '싼커'는 이미 여행 전 구매 상품을 정해 놓고, 가격 비교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스마트한 구매 성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핸드백, 전기밥솥 등 10여개의 인기브랜드를 선별해 10~40%의 할인 및 샘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또한 구매금액에 따라 5~10%의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광주점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즉시환급 서비스는 백화점에서 구매한 영수증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금액은 계산과 동시에 5~8%의 부가세가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가 되며, 관광객들이 별도로 출국장에서 택스프리 과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다.
또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서비스'도 완비하고 있으며, 중국인을 전담으로 담당하고 있는 중국어 능통 직원이 통역이 필요할 시 매장으로 바로 달려가서 응대 할 수 있는 통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된 매장 안내도를 통해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안내도를 비치 하고, 상품 및 브랜드 소개를 강화 할 예정이다.
최상주 광주점 영업지원팀장은 "무안국제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이 많아지면서 그간 전세기 중심의 '요우커' 뿐만아니라 '싼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화점에 오더라도 면세점에서 구매 했을 때 보다 혜택을 훨씬 체감 할 수 있도록 중국관광객 전용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