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4.04 08:47:4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구는 전일 대비 389.17포인트(1.7%) 상승한 2만403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57포인트(1.3%) 오른 2614.45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2.1%), 기술업종(1%), 금융업종(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941.28로 71.16포인트(1%) 뛰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기술주들의 불안이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페이스북(0.5%), 애플(1%), 아마존(1.5%), 넷플릭스(1.2%), 알파벳(0.6%)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이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29일 이후 4번째로 아마존 비판 트윗을 날렸다.
그는 "아마존이 우체국에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내 주장이 맞는다"며 "아마존은 해당 비용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5.2% 급락했던 아마존은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1분기 모델3 주간 생산량 목표 2500대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주간 생산량을 200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내 자금조달이 필요없다고 파산설을 일축하며 6% 급등했다.
기술업종은 최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스캔들,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및 시험운행 중단, 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부진을 면치못했다. 기술업종은 올 들어 이날까지 1.6%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증시반등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50센트(0.8%) 오른 63.51달러로 거래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48센트(0.7%) 뛴 68.12달러에서 움직였다.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도 유가상승에 도움을 줬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이날 올해말까지로 예정된 원유감산 합의에 대한 협력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합동기구가 곧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증시는 애플의 자체 칩 제작설로 기술주가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7% 뒷걸음질 친 703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78%와 0.29% 밀린 1만2002.45와 5152.1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29% 빠진 3351.87을 기록했다.
애플이 2020년부터 맥(Mac) 컴퓨터에 자체 칩을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에서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유럽증시에서도 IT 주가가 내려갔다.
독일에서 출발해 영국에 본사를 둔 유럽의 반도체 업체 다이얼로그의 주가는 이날 3.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