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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시즌2…예고된 신규 서비스, 어떤 상품 담았나?

기존 해외송금 절차 절반 줄인 '초간편 해외송금'…단일 수수료체계, 업계 최저 5000원 책정 예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8.04.03 14: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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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출범 1주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규 서비스로 기존 복잡한 절차를 대폭 줄인 '초간편 해외송금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진행한 1주년 기자간담회 중 초간편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하고 현재 100% 신용대출로만 구성됐던 대출상품 다변화와 간편결제, 기업수신상품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계획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해외송금서비스는 기존 시중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까지 간소화해 가장 대중적으로 구현시켰다.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 했다. 

또한 해외송금 진행 과정을 웹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 절차는 대폭 줄이고, 복잡한 외환 규제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관리해 고객의 불필요한 수고도 덜었다. 

수수료도 송금금액과 상관없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7개국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수료 수준은 현재 계약 중으로 명확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우리는 송금액과 상관없는 단일수수료 체계에 도전하고 있다"며 "현재 업계 최저수준인 카카오뱅크의 5000원(소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금 가능 국가는 현재 7개국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일본, 주요 동남아와 유럽지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비대면 부동산 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 기업수신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100% 비대면으로 필요 서류를 영업점 방문할 필요 없이 사진촬영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진위여부와 권리관계 확인도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유 아파트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전문 상담은 물론 대출 신청도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App to App)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VAN사 등을 거치지 않고, 당행 계좌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했다. 앱투앱 결제를 기본으로 제공해 포스(POS)가 없거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푸드트럭 같은 곳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법인수신서비스도 시작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혜택을 법인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예금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전 은행 ATM 수수료 무료 등 혜택도 마련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아울러 전국 모든 은행의 ATM에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연다. 기존 GS25와 우리은행 ATM 수수료 면제에 더해 4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전국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심 은행장은 "지난 1년 한국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들께 더 편리한 금융경험과 더 좋은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 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여신 가운데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할 만큼 적극적으로 중신용자 대출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