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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유심 가격 1100인하…LGU+는 "검토중"

작년 국감서 "알뜰폰보다 3000원 비싸다" 지적…이통사 "현실 감안해 1100원 내려"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3.30 14: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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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유심(USIM) 가격을 1100원 내린다.

30일 KT는 오는 31일부터 LTE 유심과 3G 유심을 각각 1100원씩 인하한다고 알렸다. KT고객들은 기존 부가세를 포함해 8800원이었던 LTE 유심을 7700원에, 5500원이었던 3G 유심은 4400원에 구입 가능해 진다.

KT는 이번 유심가격 인하와 관련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심 가격인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가격 인하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유심 가격을 1100원 내렸다. 이날 SK텔레콤의 유심 유통업무를 맡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8800원에 판매하던 금융기능을 가진 유심은 7700원에, 기존 6600원에 판매하던 일반 유심은 5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아직 유심 가격 인하 여부를 검토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 가격 인하에 대한 요구를 알고 있고, 이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인하 여부와 수준 등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사가 유심 가격을 1100원 내려도 유심 가격 인하를 둘러싼 지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감에선 이통사가 동일한 유심을 알뜰폰 업체보다 3000원가량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시 됐었다.

KT 관계자는 이번 유심가격 인하 수준에 대해 "국감에서는 3000원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것을 감안했다"며 "아직까지는 1100원 인하 이상으로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유통은 SK네트웍스가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하 수준도 SK네트웍스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