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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해수서 자란 스피룰리나, 천연 오일로 재탄생

미세조류 활용해 항산화·면역기능 뛰어난 천연오일 개발 성공

오영태 기자 기자  2018.03.29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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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제주 용암해수에서 자란 해양 미세조류 스피룰리나를 활용해 항산화·면역기능이 뛰어난 천연오일을 개발, 27일 오일 생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알렸다.

스피룰리나(Spirulina maxima)는 항산화·면역성 면에서 뛰어난 효능을 지닌 미세조류며 최근 차세대 해양수산생명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도형 박사가 이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스피룰리나를 배양해 만든 오일과 식물성분(들깨) 오일을 결합, 화학처리 없이 천연 성분으로만 이뤄진 오일을 제조했다. 

이 오일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데, 특히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본 오일의 재료인 스피룰리나를 추출한 제주 용암해수는 긴 시간 동안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여과되며 만들어진 청정자원이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주 용암해수에서 자란 스피룰리나는 국제적으로 가장 품질이 좋다고 알려진 하와이산 스피룰리나와 비교해도 항산화·면역 기능 면에서 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난 2월 스피룰리나를 사용해 만든 천연오일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했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스피룰리나를 이용해 만든 천연오일의 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시범 생산시설을 확대할 것"이라며 "상용화를 조속히 추진하여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