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3.29 08:31:2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술주 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0.04%) 하락한 2만3848.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62포인트(0.3%) 떨어진 260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2%), 정보기술(-0.9%), 재량소비재업종(-1.2%)이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949.23으로 59.58포인트(0.8%) 밀렸다.
3대 주요 지수는 하루 종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는 장중 235포인트까지 올랐다가 130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나스닥도 1.5%까지 추락했다가 0.4%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를 압박했다. 페이스북(0.5%), 아마존(-4.4%), 애플(-1.1%), 넷플릭스(-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2%) 등 이른바 5대 대형 기술주를 의미하는 ‘FAANG’ 중에서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세제를 통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아마존이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재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특정 정책이나 조치에 대한 발표할 것이 없다"며 부인했다.
악재에 빠진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모델X' 폭발 사고 이후 전날 8.1%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7.7% 추락했다.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을 중단한 엔디바이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1.9%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가 시장전망치를 웃돌고, 원유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7센트(1.3%) 빠진 64.3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8센트(0.8%) 떨어진 69.53달러에서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3월 23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160만 배럴 증가했다고 알렸다. 시장전망치 100만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원유생산량은 하루 2만6000배럴 늘어난 하루 1043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미국 기술주 급락세의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3% 뛴 3331.25였다. 독일 DAX 30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만1940.7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29% 오른 5130.44, 영국의 FTSE 100지수도 0.64% 상승한 7044.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