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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급등…유럽은↓

다우 2.8% 상승한 2만4202.60…국제유가 0.5% 떨어진 65.55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3.27 0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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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공포가 완화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2015년 8월 이후 최대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9.40포인트(2.8%) 상승한 2만420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7.6%)와 시가총액 1위 애플(4.8%)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0개 편입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GE만 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0.29포인트(2.7%) 오른 2658.55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6개 업종은 2% 이상 올랐다. 기술업종과 금융업종은 각각 4%, 3.2% 뛰어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20.54로 227.88포인트(3.3%) 상승했다. 넷플릭스(6.5%), 아마존(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7%)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이 자동차·반도체·금융 등 중국시장개방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무역전쟁 공포가 완화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미국에 제안했다는 소식에 미국 반도체주들이 급등했다. 퀄컴과 인텔은 각각 4.6%, 6.3% 올랐다.

'개인정보유출 스캔들'에 휘말린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정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공식 발표에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0.4% 반등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3센트(0.5%) 떨어진 65.5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3센트(0.5%) 밀린 70.12달러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매파로 불리는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 대사의 백악관 안보보좌관 기용이 향후 이란 핵협정 파기로 이어져 원유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유럽증시는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기도' 의혹을 두고 러시아와 유럽국가들 간 관계 악화 전망이 영향을 미치며 소폭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6% 빠진 689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85%와 0.57% 내려간 1만1785.52와 5066.28이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75% 후퇴한 3278.65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날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과 관련,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의 미국 주재 정보요원 등 60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같은 이유로 프랑스도 4명, 이탈리아도 2명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