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3.16 08:36:3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자 혼조세로 마쳤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5.54포인트(0.5%) 상승한 2만4873.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1.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5포인트(0.1%) 하락한 2747.33으로 장을 끝냈다. 재료(-1.3%), 필수소비재업종(-0.6%) 등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7포인트(0.2%) 떨어진 7481.74였다.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2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22만9000명이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50명 감소한 22만1500명을 나타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년 넘게 30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다.
그러나 무역전쟁의 공포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백악관이 최소 300억 달러어치의 중국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등 중국 무역제재패키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로이터도 트럼프 대통령이 600억달러의 중국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고려한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원유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표에 힘입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센트(0.4%) 오른 61.1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23센트(0.4%) 뛴 65.12달러에서 움직였다.
글로벌 원유수요 증가전망이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9930만배럴로 전달 보고서에 비해 상향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무역전쟁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떨쳐내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0% 상승한 7139.76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65% 오른 5267.26,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7% 뛴 3417.11이었다. 독일의 DAX 30지수도 0.88% 뛰어오른 1만2345.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