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추행 의혹 공방으로 곤욕을 치른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정 전 의원은 15일 "우여곡절 끝에 18일 오전 11시 마포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7일 잡혔던 출정행사는 한 매체의 폭로 인터뷰 게재 직후 취소된 바 있다.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등으로 구속된 정 전 의원은 피선거권 박탈 6년 만인 지난해 말 전격 복권되면서 출마 길이 열렸다.
그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내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복당 여부는 추미애 대표의 권한이며,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런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처럼 의혹 제기 자체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중론이 작용하는 분위기다. 최악의 경우 복당 대신 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강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 중진급 인사들이 출마의사를 굳히면서 치열한 내부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 이후 차기 당권과 대권사수를 위한 여당 내 권력쟁탈전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 등 언론사 4곳과 기자 6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