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3.15 08:46:3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8.91포인트(1%) 떨어진 2만4758.12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이 2.5%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3포인트(0.6%) 밀린 2749.48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재료(-1.3%), 필수소비재(-1.3%), 금융(1.2%), 산업업종(-1.1%)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20포인트(0.2%) 빠진 7496.81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0.9%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부과를 포함해 투자제한, 중국관광객 비자제한 등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금 무역전쟁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적 경제평론가이며 CNBC 진행자인 래리 커틀러를 새로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0.4% 증가였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계절조정치) 상승하며 시장전망치 0.2%에 부합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미국의 주간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휘발류 재고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5센트(0.4%) 오른 60.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25센트(0.4%) 뛴 64.89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3월9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5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120만 배럴 증가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휘발유재고량은 630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는 440만배럴 감소했다.
유럽증시 또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7132.6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18% 떨어진 5233.36,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19% 후퇴한 3390.9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의 DAX 30지수는 0.14% 상승한 1만2237.74를 기록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새 정부가 출범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