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임 모씨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부터 아는 분이다"며 "여의도나 정치권 상황을 모르고 해서 자문을 받은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수행이나 자금모금, 관리 등의 개입은 없었다"며 "아는 바가 없다"고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12일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화순군 공무원 임씨가 양향자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임씨에 대한 선관위의 조사는 언론보도 이후 실시된 것이 아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추가조사로 알려졌다.
임씨는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SNS를 활용해 '좋아요'를 누르고 특정내용 등을 공유한 혐의로 선관위의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서)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결과가 나오고 나서 위반사실이 드러날 경우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씨가)SNS를 통해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를 한다든지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언론에서 관련 기사가 나와 추가 조사를 하는 중이다"며 "결과는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화순군 공무원 임씨는 지난해부터 양향자 최고위원의 광주시장 선거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1월 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도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양향자 최고위원을 수행했고, 같은달 열린 양 최고의 출판기념회에도 선거참모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임씨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양 최고의 싱크탱크격인 연구소 발족에도 개입하면서 '일부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연구소를 위한 명목으로 300~500만원의 후원금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임씨는 '2018년도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양 출마예정자를 수행했으면서도 출장내역에는 국비확보 수집을 위해 전남도청을 다녀온 것으로 표기했다.
화순군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화순군은 9일 임씨의 사표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