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따라 대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9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해들은 후 곧바로 수락을 결정해 오는 5월을 회담 시한으로 공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43.4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470선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일 대비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 2450선을 넘어섰다.
개인은 홀로 4882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4억원, 2918억원가량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3억원, 비차익 1351억원 순매수로 전체 1405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62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9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7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약품(-2.67%), 철강금속(-2.41%), 은행(-1.27%), 종이목재(-0.54%)는 부진했으나 건설업(4.62%), 증권(4.05%), 유통업(2.94%), 비금속광물(2.49%), 음식료품(2.23%), 기계(2.23%) 등 대다수 업종이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0%), 삼성바이오로직스(0.89%), LG화학(5.04%), NAVER(0.38%), KB금융(1.13%), 삼성물산(1.54%), 삼성생명(1.26%), 현대모비스(1.61%), 신한지주(0.67%), SK(2.03%) 등의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 달리 코스피200에 편입된 셀트리온은 그간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가 7.91% 빠졌다. 또 SK하이닉스(-0.24%), POSCO(-3.63%), 롯데케미칼(-1.04%), 하나금융지주(-1.15%) 등도 주가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장 시작 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전일 대비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103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75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34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8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확연했다. 유통(-1.88%), 비금속(-1.02%), 인터넷(-0.1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오락·문화(5.58%), 화학(2.58%), 방송서비스(2.54%), 디지털콘텐츠(2.26%), 통신방송서비스(2.22%), 기계·장비(2.11%), IT부품(2.06%) 등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68%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신라젠(-1.58%), 셀트리온제약(-1.75%), 포스코켐텍(-2.47%) 등도 흐름이 나빴다.
이에 비해 바이로메드(3.80%)을 비롯한 메디톡스(4.10%), CJ E&M(3.40%), 펄어비스(3.84%), 티슈진(0.54%), 로엔(2.50%), 휴젤(4.25%), 스튜디오드래곤(4.36%), 컴투스(4.71%) 등은 호조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려간 1069.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