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서명한 이후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3.85포인트(0.4%) 오른 2만4895.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17포인트(0.5%) 뛴 2738.97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0.7%), 필수소비재(0.9%)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7.95로 31.30포인트(0.4%) 상승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서명을 앞두고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포고에 서명했다. 다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관세부과 행정포고는 15일 후에 발효된다.
아울러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만1000명 증가한 23만1000명을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호조 여부를 가늠하는 3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대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1.7%) 떨어진 60.12달러에 거래됐다. 2월13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3센트(1.1%) 떨어진 63.61달러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8만6000배럴 증가한 하루 1036만9000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썼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보내며 상승세를 탔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3% 오른 7203.2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1.28%와 0.90% 뛴 5254.10과 1만2355.5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6% 상승한 3413.28이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4%로 1% 포인트 올린다고 밝히면서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