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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자본 투자 반대할 이유 없어"

"건전한 외부자본 유치 및 채권단 지원 통해서만 회생과 정상화 가능"

김성태 기자 기자  2018.03.07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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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회사의 자력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건전한 외부 자본 유치 및 채권단의 지원을 통해서만 회생과 정상화가 가능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금호타이어 에 따르면 김 회장은 '회사의 생존과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지난 6일 '현 회사 상황에 대해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김 회장은 '노사 자구안'에 대해서는 "지난 2월28일 자구안에 대한 노사간 의견일치를 이뤘지만, 채권단의 해외 매각 발표로 인해 노사간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생존과 정상화를 위해서는 채권단이 제시한 3월말까지 외자 유치 동의서를 포함한 자구안을 다시 협의하고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을 재개 해야 되며, 자구안은 해외 매각과 별개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고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짚었다.

금호타이어의 2017년 영업이익은 -1569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개월에 걸친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는 계속기업가치는 4600억원이며 청산가치는 1조원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경영 적자와 실사 결과를 종합하면 실효성 있는 노사 자구안을 기한 내에 마련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와 함께 최악의 경우 파산'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김 회장은 '해외 자본 투자'에 대해 "중국법인을 포함한 회사 전체의 경영정상화, 신규 설비투자를 통한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 수익성 확보와판매 확대 등을 위해서는 신규 자본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자본이라도 건전성이 확인되고 회사를 인수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는 해외 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종호 회장은 해외 자본 투자와 관련해서 "회사는 △국내·해외공장을 포함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 실행 능력 △회사 전체 종업원의 고용 안정 보장 △ Brand 가치 제고와 영업·생산에서 Synergy효과 창출 등을 최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채권단에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모든 구성원의 생존과 회사의 정상화가 가장 우선이 돼야 하며,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일방적인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 법정관리의 위기를 탈출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