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는 황사 등으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황사마스크를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2만5671명, 어린이집 아동 5만8591명, 복지시설 거주자 1만8323명으로 총 10만2585명이며, 이달 중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통해 1인당 연간 3매가 지급된다.
대구시는 그간 초미세먼지 20% 줄이기를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차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대구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는 23㎍/㎥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타 도시보다 비교적 나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게 될 시책은 도로에서 재비산되는 먼지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오염도가 높을 경우 관할 구·군에 바로 알려 즉시 진공청소차 등으로 청소를 하도록 조치하는 '도로먼지 이동측정 시스템' 도입이다.
아울러 기존 살수차량에 안개분무 장치를 부착해 도로위에 날리는 먼지를 제거하는 '안개분무형 살수차량'을 시범적으로 2개 구에서 운영한다. 또 전기차 구매촉진을 위해 노후경유차를 폐차 후 전기트럭을 구매할 경우 특별보조금으로 2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어린이는 통학버스의 의존도가 높아 통학버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만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된 통학버스를 폐차하고 친환경 LPG 차량으로 구입 시 한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대구시는 올 1월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1㎍/㎥) 이상까지 올라갈 경우,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시설 2530개소에 문자알림을 통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바깥공기 유입차단, 물걸레 청소 등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토록 홍보 중이다.
특히 대구시는 황사마스크 보급사업과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소요예산 등을 따져 필요 시 내년부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실내 활동시간이 많아지는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미세먼지의 76.4% 정도가 중국 등 외부영향이므로 인위적인 오염저감 사업은 한계가 있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보호를 위해 황사마스크 보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