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권봉석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사장)이 스마트폰에 이어 TV에도 인공지능(AI) '오픈 플랫폼' 전략을 도입, 빠른 서비스 확장성을 앞세워 '가장 강력한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올레드 TV 출시 효과에 힘입어, 프리미엄 시장 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 또한 자신했다.
권봉석 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8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오늘 보여드린 TV 속 인공지능은 여러 기능 중 일부"라며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업체들이 가진 다양한 서비스들을 자사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기능이 접목된 '인공지능 풀 패키지' 제품은 올해 하반기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웹 OS 기반 TV 인공지능 플랫폼은 향후 가장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2018년형 LG 올레드 TV'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음성명령을 통한 '맞춤 검색' 'TV 제어'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을 지원한다. "요가 강좌 틀어줘"라고 말하면 TV 프로그램, VOD 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주는 식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이 탑재돼 영상의 잡티를 제거하거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하는 등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향후 인공지능 풀 패키지가 도입되면, 사용자 맞춤 검색부터 추천, 결제 등 일련의 과정을 말 한마디로 처리할 수 있다.
일례로 "나 배고파"라고 말하면, 인공지능 플랫폼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식을 추천하고 사전에 등록된 카드 정보로 결제하는 등 스스로 '주문' 프로세스를 밟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 등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기기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이유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권봉석 사장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올해는 스마트 TV에서 인공지능 TV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인공지능 스피커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TV를 산 분들을 위해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하는 기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스피커는 'TV 꺼줘' '에어컨 틀어줘' 등 단순 명령만 지원할 뿐, 'TV에 연결된 게임기 연결해줘'와 같은 복잡한 명령은 수행하지 못한다"며 "인공지능 TV 솔루션은 스피커와 차원이 다른 기능"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TV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메인이 돼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권봉석 사장은 인공지능 TV 출시 효과로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봉석 사장은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2배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며 "올해도 AI 올레드 TV를 앞세워 2배 이상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총 인공지능 올레드 TV 10개 모델(제품명 77/65W8W, 65W8K, 65/55E8, 77/65/55C8, 65/55B8)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55형 300만원에서 360만원 △65형은 520만원에서 1100만원 △77형은 1700만원에서 2400만원이다.